.JPG)
.
아직도 쌀쌀한 (...이런 젠쟝 미친 봄 아냐! 왜 아직도 추워!) 3월의 일요일.
오후에 파리의 아침사진을 받았다.
습해 보이지만, 역시 서울 하늘보다는 해상도가 좋군.
아마 서울은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공해도시일거야.
어제 새벽에서야 들어와 아침에 짐을 싸고 공항으로 떠난 강두는
지난주 총 취침시간보다 비행시간이 더 길었을지도 몰라.
(....이런 뒌쟝 미친 회사아냐.)
매일 MJ가 아빠가 어딨냐고 물어볼 때마다 "회사"라고 답하기도 지루했는데,
차라리 출장간게 속 편하다.
이젠 멋지게 "아빠는 비행기를 타고 빠리에 갔어"라고 답할 수 있잖아.
MJ도 왠지 더 흡족해 하고. (프랑스빵을 엄청 기대하고 있어)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아빠를 떠올리고 있어..(나만의 착각?)
에펠탑....
앞뒤 사정 알고보면 빠리에 간 것 하나도 안 부럽지만,
왠지 쓸쓸하다.
하도 같이 돌아다녀서 나 없는 풍경은 굉장히 멀게 느껴진다.
돌아오면 또 바쁘겠지.
낮에는 돈을 벌고 저녁에는 가족과 밥을 먹고.
월화수목금은 돈을 벌고 토일은 가족과 퍼질러 놀고.
-_-;; 씨뎅 이게 '살아있는' 생활이라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