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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2013::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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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아저씨처럼 7년마다 안식년을 갖고 싶지만,
아직은 안식을 취할정도로 확고하게 나.의.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가끔 놀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노는 것도 힘들어.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잠시 접어놓기엔 우리의 일상이 너무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도 없이 여행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는지 모른다.
와중에 얼떨결에 와 버린 도쿄.

어찌저찌 정해버린 호텔은 바쿠로쵸. 어정쩡한 위치의 에도시대 유명했다는 동네.
화려한 도쿄역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다이마루백화점에서 도시락을 마감세일가로 선취!
맥주와 함께 꼬딱지만한 호텔방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역쉬, 어디서나 먹고 마시는 것이 하루의 퀄리티를 결정한다.
힘내자! 힘내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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