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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http://www.xxcouple.com

subject	요즘 리치는....

가끔 내 주변분들이 리치는 잘 있냐고 묻는데,
묻는 늬앙스가 거북하게 경건하다.
그러고보니 이 리치일기장에 리치사진이 안 올라온지 2년이 넘어서 오해할만 하겠다.

리치는 건재하다.
어제 자신에 비하여 새파랗게 어린 김민재의 생일잔치에 참여하여
가소로운듯 "흥!"하며 돼지고기 조각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 없나 찾아 다녔다.

이가 빠져서 조금 안타깝지만, 외모만은 아직도 "강아지"소리를 듣는 최강동안이며,
밥 때 밥을 안 주면 준엄하고 앙칼지게 짓는 모습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사람은 이기적인 면이 있어야 장수한다는데,
리치가 사람이라면 백수아니라 이백수는 누릴것이다.

항상 자기 자신이 있을 공간이나 자기 자신이 먹을거리가 우선인
진정한 이기견, 이리치.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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