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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결국 3단계 통제를 눈 앞에 두고

며칠째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
서울은 3단계 통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말에 사장님댁에 승진인사하러 가야하는 건 아니고,
그냥 사장님댁 음주 가정방문을 하기로 했는데
뭘 타고 가지?

우리 김기사님 술을 포기하고 자가용타고 가자니까
말이 끝나기 전에 싫다고 한다.
하긴 싫겠다.
-_- 방어엔 소주지.
초딩은 엄격한 룰을 지키기 위해 이번 모임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다만 방어는 사달라고 한다.
그러든지.
...
너 안가면 나야 시중 안 들어도 되니 편하지 뭐.
그런데 너는 도대체 남의 집에 가 본 게 언제냐?
항상 집에만 있네. 할매집. 우리집. 할매집. 우리집

요즘은 유니티프로그램 코딩때문에
한 번 앉으면 두세시간은 꼼짝도 안하고 어설픈 타자로 프로그램을 짠다.
그런게 왜 재밌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3단계되어도 걱정없는 건 너 뿐이네.
코로나 집콕으로 정신과 상담이 늘고 있다지만,
우리집 초딩은 즐거움이 한 가득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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